<이번 주 안다팀은 '나를 대표하는 3개의 단어' 대해 이야기합니다.>
[happysunny] 나를 대표하는 단어는...
#1 문구덕후
나는 문구덕후이다. 어릴 적부터 문구류는 뭐든 좋아해서, 작고 아기자기한 문구점을 지날 때마다 설렘을 느꼈었다. 다양한 색감의 펜과 스티커, 아기자기한 다양한 노트는 나의 일상에 작은 행복을 한스푼 더해주기도 한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때 차근차근 모든 분야에 있어서 컬러풀한 내 메모들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나의 책상 위는 언제나 형형색색의 문구들로 가득 차 있다. 책꽃이, 사무실 책상, 내 방 책상, 모두 비슷하다. 책상위의 이 자체로도 그냥 예술 작품처럼 보일때도 있다. 나는 각종 컬러풀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모든 문구들을 단순한 도구로 보지 않는다. 각각의 문구들은 활기가 넘치고 나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아주 중요한 매개체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마다 나는 가장 좋아하는 펜을 집어들고, 깔끔한 메모지에 생각을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나는 나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기도 하고, 미래를 계획하기도 하며, 내 꿈을 펼쳐나간다. 일단 이 모든 행위가 게임하듯이 너무 재밌다.
업무 중에도 문구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회의에서 아이디어를 기록할 때, 어떤 기획을 구상할 때, 늘 다양한 문구들이 함께 한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모든 업무에 활력을 불어넣고, 특히 크리에이티브한 문제해결을 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나의 문구덕후로서의 삶은 단순히 문구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이 행위들을 통해 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도 한다. 매일매일 새로움을 발견하고, 작은 것에서 큰 행복을 찾는다. 어쩌면 이게 취미인 것 같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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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상여행자
여행이란 반드시 먼 곳으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일상 속에서 새로운 발견과 즐거움을 찾는 과정이다. 서울 방방곡곡의 번화한 도심거리에서 작은 카페를 찾아 들어가 특별한 커피를 찾아내는 것, 그리고 새로운 메뉴를 시도하는 것은 나에게 엄청난 행복감을 가져다 준다. 회사에서의 프로젝트를 마치고 산책을 하며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바람에 흩날리는 잎사귀를 관찰하는 것 등 모두 나에게는 작은 여행이다. 매일 아침, 나는 하루를 여행처럼 시작하기 위해 노력한다. 차 한 잔을 마시며 명상하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며 오늘 하루를 상상한다. 일 역시 나에게는 흥미로운 여행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팀원들과 협력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매 순간을 즐기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수 많은 문제해결의 연속이지만, 이 역시 영화 한 편의 과정속에서 머무는 것에 불과하다. 나는 일상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매우 소중하고, 그들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작은 대화 속에서도 의미를 찾고, 새로운 시각을 얻는다. 특별한 음악을 들을 때에도 그 음악의 모든 과정들을 음미하며 몰입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면서 내 인생을 돌아보곤 하는데, 이런 것들을 보면 모든 삶의 곳곳에 예술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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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핑크맥시멀리스트
"핑크색 000을 보니까 써니가 생각났어요" "이거보니까 너가 생각나서 샀어" 라면서 선물을 주곤 한다. 좋은 향기를 좋아하고 튀는 물건들을 좋아해서 하고싶은 것들도 너무 많고 갖고 싶은것도 너무 많은 맥시멀리스트이다. 맥시멀리스트면 어떤가? 내가 좋아하면 장땡이지. 아기자기 하고 핑크로 되어있는 것들은 다 좋아한다. 따로 비싼 가방이나 의류, 화장품에는 관심이 덜한데 아기자기한 용품에는 관심이 아주 많다. 쓸데없는 것을 좋아한다. 어쩌면 핑크를 좋아하는 XX마이웨이 인생을 살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나의 공간은 핑크색으로 가득 차 있다. 통통튀는 핑크색상처럼 나는 내 삶을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남들의 시선에 잘 휘둘리지 않는다. 사람들은 때때로 핑크색이 너무 튀기도 하고 여성스럽거나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에게 핑크색은 파워풀한 느낌, 행복한 감정, 그리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미니멀리즘이 최고야' 라고 말하는 요즘 시대에, 물건이 과도하게 많은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나만의 핑크 맥시멀리즘은 '평온' '안정'을 가져다 준다. 그래서 남들 눈은 잘 신경쓰지 않는다. 내 인생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매일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 (아래 사진은 최근에 직접만든 '핑크빛 모루인형'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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